[시선뉴스 조재휘] 미국에서 흑인 아빠가 어린 세 아들 곁에서 경찰의 총탄에 맞아 쓰러진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흑인 아빠가 다시는 걸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1. 기적이 필요한 현재 상태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현지시간으로 2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찰 총격으로 쓰러진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주니어(29)의 변호인인 벤 크럼프는 "그가 다시 걸으려면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탄환이 블레이크의 척수를 절단하고 척추뼈를 부숴 하반신이 마비되었으며 장기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2. 피해자 부친의 입장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앞서 피해자 부친인 제이컵 블레이크도 시카고 선타임스 인터뷰에서 아들이 반신불수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부친은 회견에서 "그들(경찰)은 내 아들에게 7번이나 쐈다. 마치 내 아들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처럼 말이다"라면서 "하지만 내 아들은 소중하고 그 역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3. 아들 앞에서 총 맞은 아빠   

[사진/Pxhere]
[사진/Pxhere]

블레이크는 지난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경찰관들과 말다툼을 벌이는 듯한 장면이 포착된 직후 주차돼 있던 자신의 자동차로 걸어가 문을 여는 순간 등 뒤에서 경찰 총격을 받아 쓰러졌다. 당시 차 안에 그의 3살, 5살, 8살 아들이 타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크게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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