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현지시간으로 23일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 혈장 치료제 안전성 확인

[사진/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일요일인 이날 오후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입원 후 사흘 안에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 브리핑 자처한 트럼프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을 통해 FDA의 긴급승인 소식을 전하며 "중국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싸움에 있어 셀 수 없는 목숨을 구할, 진정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FDA가 이 치료법이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이라는 독립적 판단을 내렸다. 우리가 고대해오던 아주 대단한 날"이라고 치켜세웠다.

3. 공화당 전당대회 하루 앞둔 발표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제공]

FDA의 긴급승인은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하는 공화당 전당대회 하루 전 이뤄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당대회를 통한 반전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날 긴급승인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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