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8월 20일 목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전광훈 금지법 발의... 김부겸, “일종의 생화학 테러 집단”
20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겨냥, '전광훈 금지법'을 발의했다. 정청래 의원은 재난 위험이 있는 지역 및 시설 사용을 금지하는 명령을 어길 경우 처벌하도록 하는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을, 이원욱 의원은 감염병 환자가 방역 당국 수칙을 어기면 긴급 체포가 가능하도록 근거 규정을 담은 감염병 예방관리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한편 당권 주자인 김부겸 후보는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를 향해 "자신과 이웃을 숙주 삼아 바이러스의 확산을 조장하는 일종의 생화학 테러 집단"이라며 "테러 집단화한 극우세력을 정부가 직접 통제해야 한다. 정부가 비상대권을 발동해서라도 문제의 진원지를 추적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여야, 4대강 관련 날선 공방전... 수자원공사와 기상청엔 ‘한 목소리’
20일 여야가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둘러싼 4대강 사업의 영향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이재오 전 의원과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현실을 모르는 이야기"라며 "(이 전 의원이) 4대강 보가 물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4대강 보 중 문이 열리지 않는 '고정보' 그 자체가 거대한 댐"이라고 말했다. 이에 통합당 임이자 의원은 "제 지역구인 상주는 긴 장마와 폭우에도 '뽀송뽀송'했다"며 "상주보로 인해서 굉장히 덕을 많이 봤다. 분명히 홍수 조절기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수 발생 원인을 두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기상청의 태도를 두고 공통된 비판을 보이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홍문표, 15일 집회 참석 부인... “전광훈 알지도 못한다” 강조
20일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이 15일 자신이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에서 몇 분이 서울에 왔다고 전화가 왔다. 서울 지리를 잘 몰라서 찾기 쉬운 이순신 장군 동상 뒤편에 있다길래 그리로 가서 만난 것"이라며 "(집회 장소와는) 1㎞ 이상 떨어진 곳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의 수해 피해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4∼5분 있다가 자리를 뜬 것이 전부"라며 "집회 근처에 내가 있던 것도 아니고, 주최 측의 누군가를 만난 일도 없고, 전광훈 목사라는 사람은 알지도 못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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