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정부는 지난 16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현 상황을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로 규정하면서 조기에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전국적인 유행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해외유입을 제외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한자리 수에 머무르며 제법 과거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었기에, 이번 확산이 우리에게 주는 충격은 더 큽니다.
200명 후반대로 치솟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 인해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었고, 다중이용시설의 철저한 방역수칙을 비롯해 종교시설의 소모임 금지, 스포츠 무관중 경기, 전 지역 원격수업, 학원 휴업 권고 등이 시행됩니다.
당신은 하루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으신가요? 약 8개월의 시간 동안 코로나19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 세계의 모습을 바꿔놓았습니다. 불과 1년 전 우리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말입니다.
-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행하지 말라. <공자> -
K-방역이라고 말 하며 코로나19에 제법 잘 대응했다고 외쳤던 우리나라는 왜 다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는 상황이 된 것일까요?
혹시 ‘나 하나쯤은 괜찮아’, ‘설마 우리 중에 문제가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한 것은 아닐까요? 날씨가 더워졌다고, 야외니까 괜찮다는 생각으로 그 수칙을 소홀히 한 순간 지독하디 지독한 바이러스는 또 다시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온 겁니다.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은 나‘만’을 위한 외침이 아닌, 나의 가족들과 연인들, 친구들, 나아가 타인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수칙이고 규칙인데 말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폭염만으로도 우리는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이후 실직을 하거나 휴직을 하고 있고, 우리는 이 시기를 언제까지 어떻게 견뎌야할지 조차 가늠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발생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희망을 꿈꾸던 우리의 마음을 허탈하게까지 만듭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타인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탈 때. 심지어 그 사람이 기침을 하면 당신은 어떻습니까? 타인의 그런 모습을 원하지 않는다면 당신도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조금씩 배려할 때, 그 배려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속될 때 비로소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겁니다.
환자들과 함께 힘겨운 싸움을 해나갈 수많은 의료진들과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려고 하는 국민들의 힘을 다시 한 번 모아야 할 때입니다.
오늘은 그런 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배려하는 날~
-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행하지 말라. <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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