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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 신천지보다 큰 위기...거리두기 3단계 가능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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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지난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 때 보다 더 큰 위기라며 우려를 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에서, 특히 사랑제일교회에서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매우 크다"면서 "지금은 지난 2∼3월의 신천지 집단발생 당시보다 훨씬 더 큰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를 코로나19 방역의 '중대기로'라고 규정하면서, "지금 단계에서 (확산을) 통제하고 억제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는 상황을 피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대형교회 여러 곳 온라인 예배 전환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재확산하면서 서울 시내 대형 교회 여러 곳이 향후 2주간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5월 31일을 '한국교회 예배회복의날'로 정해 현장 예배로 돌아갔던 대형교회들이 교회발 집단 감염이 재확산하자 석 달 만에 온라인 공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이번에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곳은 온누리교회와 소망교회, 영락교회, 잠실교회, 주안교회, 창동염광교회다.

개막 예정 2020 연맹회장기 남녀고교농구대회...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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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북 김천에서 개막할 예정이던 2020 연맹회장기 남녀고교농구대회가 취소됐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18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9월로 예정된 협회장기는 예정대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대회로 예정됐던 연맹회장기에는 남고부 30개, 여고부 15개 팀 등 무려 45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의 확산 때문에 대회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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