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세계적인 열대 늪지인 브라질 중서부 판타나우 지역에서 계속되는 화재로 인해 생태계가 처참한 수준으로 파괴되고 있다. 희귀종의 서식지가 좁혀지면서 자칫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1. 판타나우 화재 피해
현지시간으로 17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판타나우에서는 지난달부터 화재가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큰 피해를 내고 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자료를 기준으로 이달 1일부터 15일 사이 판타나우에서 발생한 화재는 3,121건으로 지난해 8월 한 달간 일어난 화재 건수 1,690건보다 거의 배가 많았다.
2.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발생한 화재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발생한 화재는 7,3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이상 늘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1,684건의 화재가 보고됐다. 지난해 7월(494건)의 3.4배 수준이며, 지난 1998년부터 INPE의 조사가 시작된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3. 위기를 맞은 동물들
환경 전문가들은 판타나우에서 화재와 연기 때문에 '푸른 머리 마코앵무'와 같은 희귀종이 서식지에서 쫓겨나는 등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판타나우 지역 곳곳에서 원숭이와 파충류, 사슴 등 동물의 사체가 불에 탄 채 발견되는 등 처참한 광경이 목격되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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