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8월 17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미래통합당
전광훈 확진 판정에 통합당 곤혹... 하태경, “신천지 보다 질 나쁘다”
1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들려오면서 미래통합당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당장 통합당은 18일과 19일 당 지도부의 대구·광주 방문에 동행 인원을 최소화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코로나 방역을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하는 차원"이라며 "대구와 광주 방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하태경 의원은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보다 더 질이 나쁘다"며 "국가방역체계를 무시한 전 목사를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진석 의원도 "정부의 조바심과 걱정은 이해된다"면서도 "대통령과 국무총리, 여당 차세대 주자들이 화내고 윽박지르면 검사받아야 할 사람들은 몸을 움츠리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 전당대회 “구체적 방안은 논의 필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서울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하려던 8·29 전당대회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원래 계획대로면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당 관계자와 언론인 등 1천여명이 모이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이뤄지는 만큼 불가피하게 수정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기자들이 온라인으로 개최 하는 것에 대해 질문하자 "지금도 그런 비대면 전대를 하고 있고, 아마 그런 쪽으로 힘이 쏠리지 않을까"라며 "구체적인 방법은 논의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문 정권, 조폭 문화 생각나”... 진중권, “민주주의 원칙 모르는 듯”
1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대담에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전체주의 국가가 돼 가고 있다. 지지자들이 정치인들의 이익을 위해 투쟁하면서 정치인의 노예가 됐다"며 "조폭 문화가 생각났다. 옳고 그름보다 우리 편이냐 상대편이냐 그걸로 모든 걸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기회는 아빠 찬스가 됐고, 과정은 표창장 위조가 됐고, 결과는 수학능력이 없는 학생이 합격했다"며 "현 정권이 민주주의의 원칙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안 대표가 "정부·여당에서 그렇게 자주 하던 적폐 청산 얘기를 더 하지 않고 있다"고 하자, 진 전 교수는 "자기들이 적폐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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