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19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을 밝혔으며 이 중 145명은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서울 지역 환자로, 나머지는 16개 타 시·도 환자로 각각 등록돼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 권한대행은 "전광훈 목사는 책임 있는 방역의 주체이자 자가격리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킨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공동체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규정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물어 전 목사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에서 파악된 검사 대상자 4,066명에 대해 검사 이행 명령을 내렸고, 그중 3,397명의 소재를 확인했으나 나머지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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