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 '화장'은 죽음을 향해가는 아내(김호정 분)와 젊은 여자(김규리 분) 사이에 놓인 오상무(안성기 분)의 내적 갈등을 다룬 영화다.

30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거리를 배회하는 극 중 주인공 오상무의 쓸쓸한 뒷모습으로 시작되는 데 이어 드러나는 안성기의 처연한 표정은 알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인물의 갈등을 고스란히 표현한다.

▲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의 예고편이 공개됐다.(출처/'화장' 티저영상)

한편 온몸을 내던진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호정은 삭발 투혼까지 벌여 죽어가는 아내로 열연하고, 김규리는 생의 한가운데 가장 빛나는 여인이자 남자의 마음을 뒤흔든 매혹적인 캐릭터로 분해 아름다운 매력을 한껏 발현한다. 두 여인 사이에서 놓인 남자가 된 안성기의 깊은 내면 연기가 쉽사리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영화 '화장'은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 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뉴 라틴아메리카 영화제, 인도 케랄라 영화제, 2014 베니스인 서울에 초청돼 상영을 마쳤다.

우리나라에서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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