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무장 해제시키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1. 코앙 소장, “민간인 82명, 군인 45명” 사망 발표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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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군 대변인 룰 루아이 코앙 소장은 이날 중부 지역 톤즈에서 최근 군인들이 민간인들의 무기를 빼앗는 작전을 수행하다가 폭력 사태로 민간인 82명, 군인 45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수단군에 따르면 지난 8일 톤즈에서 일부 젊은이들이 총 등의 무기 인계를 거부하고 군인들을 공격했고 교전은 10일 오전까지 이어졌다.

코앙 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군 장교 2명을 체포했다며 톤즈 상황이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2. 민간인들 무장해제, “키르 대통령과 리에크 마차르가 체결한 평화협정 내용”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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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방송은 민간인들의 무장해제가 살바 키르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였던 리에크 마차르가 체결한 평화협정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후 권력분점 등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을 빚다가 키르 대통령은 올해 2월 마차르와 연립정부를 구성했으며 마차르는 제1부통령에 취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수단의 한 교민은 "톤즈는 지역이 넓어 남부, 북부, 동부로 나뉘는데 이번에 참사가 발생한 곳은 이태석 신부가 봉사하셨던 톤즈 남부에서 약 120㎞ 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신부는 2001년 극심한 내전과 빈곤에 시달리던 톤즈에 정착해 많은 환자들을 치료한 뒤 2010년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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