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또 터진 기안84 여성 혐오 논란, '연재 중지' 국민청원까지 등장
[이슈체크] 또 터진 기안84 여성 혐오 논란, '연재 중지' 국민청원까지 등장
  • 보도본부 | 홍탁 PD
  • 승인 2020.08.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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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조재휘 기자] 2020년 8월 13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웹툰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의 웹툰 ‘복학왕’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웹툰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글이 올라왔으며, 기안84가 출연 중인 예능 <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기안84 논란과 관련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안84 인스타 그램 캡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안84 인스타 그램 캡처]

Q. 기안84와 그의 웹툰이 실검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여성혐오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고요?
A. 네, 기안84는 최근 중단 중이던 '복학왕' 연재를 재개했고 새 에피소드 '광어인간'에서 여주인공 봉지은이 우기명이 다니는 기안그룹에 인턴으로 들어가 정직원으로 입사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문제가 된 회차는 지난 11일 공개된 304화에서 스펙이 부족한 여성 인턴이 남자 상사와 성관계를 가진 뒤 정직원이 된 듯한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성 인턴이 팀장과의 성관계를 통해 정직원인 된다는 설정이 여성 직장인에 대한 왜곡된 작가의 시선을 담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이와 함께 극 중 봉지은이 조개를 깨는 장면 역시 성적 은유가 담겨 있어 불쾌하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Q. 이번 논란에 대해 네이버웹툰 측에서는 어떤 입장을 내놓았습니까?
A. 네, 이후 웹툰의 일부 내용이 수정됐고, 조개를 깨부수는 장면은 대게를 부수는 장면으로 대체됐습니다. 네이버웹툰 측은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으나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작품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들에게 환기하고, 작품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 네이버웹툰의 조치에도 논란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웹툰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오지 않았습니까?
A. 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는데요.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참여자가 오늘 오후 3시를 기준으로 6만명이 넘은 상태입니다. 청원인은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이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어 청원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Q. 청원인에 따르면 전부터 논란이 있었다는 건데, 전에는 어떤 여성 혐오 논란이 있었습니까?
A. 네, 이전에는 같은 작품 복학왕에서 노안에다가 서른 살인 여자 캐릭터를 그리면서 ‘누나는 늙어서 맛없어’라는 대사를 넣어 여성 혐오 논란이 되었습니다. 또한 대학 축제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봉지은을 보고 룸나무라고 지칭하는 등 웹툰을 통해 여성 혐오적 문화나 용어들을 비판의식 없이 계속해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Q. 여성 혐오 말고도 다른 논란도 있었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기안84는 과거 자신의 블로그에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며 예명에 담긴 의미를 전했는데요. 수많은 여성들이 살해당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낭만적으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한 다른 연재 웹툰에서는 청각 장애인 발음 비하, 외국인 노동자 비하 및 인종차별 등의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네, 설명 잘 들었습니다. 여성혐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 비하등 논란이 계속 확산하면서  기안84를 둘러싼 비판의 여론이 뜨겁습니다. 웹툰의 연재 중지뿐만 아니라 그가 출연 중인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도 하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여러 사람이 보는 대중적 콘텐츠에 신중함이 결여되어 발생한 이번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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