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우리 몸에서 발은 신체를 이루는 206개의 뼈 중 1/4에 해당하는 뼈와 수많은 근육, 관절로 이루어진 정교한 신체부위다. 발 관련 질환 중에서도 특히 무지외반증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환자가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연간 6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은 발의 변형과 관련된 질환인 무지외반증에 대해 알아보자.

▶ 무지외반증의 정의
- 무진은 엄지발가락을 의미하며 외반은 바깥으로 꺾인다는 말로,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으로 점점 꺾이고 회전되면서 변형이 일어나는 질환

▶ 무지외반증의 발병 원인
- 지속적인 자극
- 평발
- 넓적한 발
- 신발, 하이힐 등 착용
- 류마티스 관절염
- 유전

▶ 무지외반증의 증상
- 피부 염증
- 굳은살
- 부종
- 건막류 통증
- 발가락 관절 돌출

Q. 무지외반증 발병에 영향을 주는 직업이나 직종이 있을까?
A. 그렇다. 아무래도 정해진 신발을 신어야만 하는 직종이 무지외반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편한 운동화를 마음껏 못 신는 직종, 혹은 볼이 좁은 구두나 하이힐을 신어야 하는 경우에 잘 나타날 수 있다. 또 공사장에서 안전화를 신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사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Q.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합병증도 있을까?
A.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관절이 점점 틀어지면서 결국에는 관절이 빠질 수 있다. 특히 엄지발가락이 계속 변형되면서 두 번째 발가락을 밀어내 탈골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탈골된 상태로 오래 있다 보면 관절염이 악화되면서 결국 발가락 관절까지 치료해야 한다.

Q. 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생활습관 있을까?
A. 발을 전반적으로 건강하게 유지하는 운동이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발의 내재근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발바닥 자체에 생기는 근육들을 이용해 발가락을 계속 움직여주는 운동이나, 발가락 힘만으로 얇은 손수건을 집어 옮기는 운동들은 발 전체 건강을 좋게 해주기 때문에 권장하고 있다.

Q.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
A. 발의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발 모양새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발에 자극이 안 되는 신발을 찾는 게 제일 중요하다. 신발에 발을 맞추는 게 아니라 발에 신발을 맞춰야 한다. 요즘에는 신발의 디자인이나 사이즈가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신발 찾기가 쉽다. 발이 편해야 무지외반증의 악화나 발병도 최대한 없앨 수 있다.

▶ 무지외반증에 좋은 것들
- 편한 신발 착용
- 보조기 착용
- 발허리뼈 패드
- 지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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