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8월 10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운동 전면중단... 폭우 피해 급증하는데 선거운동 부적절
10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인 호우로 피해가 이어지자 이번 주 8·29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폭우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당이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전당대회는 29일 예정대로 진행하되, 후보들의 합동연설회는 다음 주 평일이나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아예 생략하는 방안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갑섭 대변인은 "이번 주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전당대회 후보와 지도부, 의원들이 피해 정도가 심한 지역 몇 곳을 선정해 피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국민들 주택정책에 혼돈 겪어... 세금 가지고는 투기 못 잡는다”
10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거론하며 "일반 국민이 부동산 문제로 많은 고통을 느끼고 있다. 세입자는 세입자대로, 임대인은 임대인대로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주택정책을 끌고 갈지 설명을 하지 않아 혼돈을 겪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결국 임차인"이라고 밝혔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본회의에서 한 '세금만 잘 내면 된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세금만 갖고 부동산 투기를 잡을 수가 없다. 세금을 낼 수 있는 사람은 부동산 투기를 해도 괜찮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신속하게 추경 편성 필요... 지구가 한국에 주는 옐로카드”
10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 달 넘게 이어진 장마와 폭우로 "정부가 7개의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폭우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 정도론 부족하다"며 "신속하게 국회를 열어 재난 피해복구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지금은 피해 규모를 본 다음에 판단하자고 한가하게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이번만큼은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폭우는 지구가 한국에 주는 옐로카드"라며 "근본적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 당장 탈탄소사회를 천명하고, 탄소 배출 저감 플랜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그린뉴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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