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언박싱]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재판 진행 상황 포함)
[청원 언박싱]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재판 진행 상황 포함)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08.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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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누군가의 절박함이 담긴 청원. 매일 수많은 청원이 올라오지만 그 중 공론화 되는 비율은 극히 드물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명 받지 못한 소외된 청원을 개봉해 빛을 밝힌다.

청원(청원시작2020-05-11 청원마감2020-06-10)
-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 청원인 kakao - ***

카테고리
- 인권/성평등

청원내용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동 **아파트 2동에 거주한지 이제 2년째 되가는 입주민입니다. 주택에서만 쭉 살다가 물 좋고 공기좋은 이 곳에 와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어제 정말 허망하고 억울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주차문제로 인해 4월말부터 20일정도 말로 설명할 수 없이 힘든 폭언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셨다는 소식이였습니다.

정말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처음 이사와서 저한테 아니 입주민들에게 매번 잘해주시고 자기 가족인것처럼 자기일인것처럼 매번 아파트 주민분들을 위해 희생하시는 성실한 분이셨습니다.. 같이 깨끗하게 살아야한다면서 아파트 안쪽 청소도 모자라 아파트 밖까지 청소하시는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이셨습니다.. 아침마다 먼저 오셔서 안녕하세유라며 먼저 인사해주시는 힘든 출근길에 웃음을 주시는 비타민같은 존재셨습니다. 그래서 처음 아파트에 살아보면서 불편하다고 생각이 하나도 안들정도로 잘해주셨고 대학생 딸분이야기 하시면서 저도 딸같이 생각이 드셨는지 공주님이라고 칭해주시면서 엄청 챙겨주시고 예뻐해주시고 귀여워해주시던 아저씨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처음에는 공주님이라는 칭호가 부담스러워서 좀 이상하신분인가 오해했던 제가 너무 죄송하네요.. 그만큼 엄청 좋으신 분이셨단겁니다.

근데 주차장이 협소합니다 두 동밖에 없어서인지 많이 협소하긴 합니다.. 주차를 하기위해 주말이면 여러번 뱅뱅 돌아야하는 고충이 있습니다. 그 주차문제때문에 일이 벌어졌더군요... 이중주차로 인해서 자기차를 밀었다고 사람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고 근무시간마다 와서 때리고 욕하고 씨씨티비만 봐도 인성이 딱 보이는 그런 ... 나쁜사람에게 그 순진하시고 연약한 분이 매번 폭언으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찢어집니다.. 그런데 그 가해자분은 그런 분에게 사죄하는 마음도 일도없이 언론인터뷰에서 아무것도 모른단식입니다.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했다고.. 정말 인간인가 싶습니다.

우리 애들 10명 풀어서 땅에 묻어줄까라는 말을 하는거보면 조폭 관련된 분이실 것 같은데요, 연예계 종사하시는 분 매니져일 하시던 분이라고 들었는데 조폭관련일 하는 사람이면 수사진행부탁드립니다. 기사 댓글만 봐도 강북하면 조폭 알아준단 식인데 강북구 조폭들 수사 강하게 원합니다. 그래야 이렇게 강자가 약자를 협박하고 폭행하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사형 집행해달라고 말씀드리고싶은데.. 철철히 다 수사해서 경비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고 싶습니다. 사형은 아니더라도 무기징역 원합니다. 그리고 경비아저씨들이나 하청 용역분들 보호해주세요.. 경비아저씨들도 한 가정의 사랑받는 소중한 할아버지 남편 아빠입니다. 입주민의 갑질.. 없어져야 합니다. 오히려 아파트를 위해 입주민들을 위해 고생하신다고 응원을 해드려야합니다..

정말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그 노고를 알아서 아저씨가 힘드신일 당하신거 알고 입주민들이 산재도 알아봐주시고 이번일 벌어지고나서도 입주민들이 그 분 쫒아내고 신고하려고 희의도 진행했다고도 들었고, 아저씨가 너무 무서워하시고 스트레스 받아하시니까 병원에도 입원시켜드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사셨고 정말 순수하시고 좋은분이신겁니다. 저만해도 문창과 나왔어도 글도 잘 못쓰고 챙피한 마음이지만 아저씨가 그만큼 저한테 잘해주시고 열심히 해 주셨기에 안타깝고 화가나는 마음에 처음 국민청원을 올려봅니다.

제발 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엄한 형벌이 나올 수 있게 같이 힘써주세요. 문재인 대통령님 부디 약자가 강자에게 협박과 폭행을 당해서 자살을 하는 경우가 없는 나라가 되게 해주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국토교통비서관 윤성원

“<갑질 피해 신고센터>를 통해 공동주택 경비원 등에 대한 갑질신고를 받습니다. 신고센터에 피해사실을 신고하면, 국토부와 경찰청, 고용부 등 소관사항별로 관련 법령에 따라 적극 조치할 것”

“경비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안에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하겠습니다. 경비원에 대한 부당행위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보호조치와 신고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9월부터는 입주자 대표와 관리소장 등에 대한 의무교육에 경비원 인권존중과 갑질 대응조치 내용을 포함하는 등 교육을 강화”

“고인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주민은 구속기소 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사와 재판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될 것”

취재결과 >> 재판진행 상황(2020년 8월 6일 기준)

“검찰은 심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감금·상해·보복폭행)을 비롯해 무고, 강요미수, 협박, 상해 등 총 7개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재판에 넘겨진 주민 심모(49)씨의 구속 기간 2개월(10월 11일까지) 연장”

“심 씨는 지난 6월 30일과 7월 7일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하고 같은 달 22일에는 호소문 제출”

“심 씨에 대해 국선변호인 선정, 다음 재판은 2020년 8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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