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시절, 고양이가 우상처럼 숭배된 이유 [카드뉴스]
고대 이집트 시절, 고양이가 우상처럼 숭배된 이유 [카드뉴스]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20.08.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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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요즘 반려동물로 많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 지금은 우리 곁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 고양이가 길들여진 기록은 고대 이집트의 유적에 남아있습니다. 실제로 이집트에서는 개의 가축화보다 고양이의 가축화가 먼저 이루어진 유일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고양이가 고대 이집트 시절에는 우상처럼 숭배하기도 했다는 사실!

고양이가 사람과 함께 살기 시작한 기록은 지금으로부터 약 5천 년 전 파라오 왕조로부터 시작됩니다. 이집트에서 야생 고양이를 들여와 키우기 시작한 것도 농경시대가 열리면서부터였죠.

곡물 농사를 방해하고 자신들의 식량을 축내는 쥐들을 없애기 위한 이유였습니다. 고양이들이 쥐를 잡는 능력이 워낙 탁월하여 귀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고 결국 신격화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고양이를 우상처럼 숭배했을 뿐만 아니라 법으로 보호하기도 했습니다. 고양이를 다치게 하거나 죽이는 것을 법으로 금지했기 때문에 고의성과 관계없이 유죄로 판결나면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실수로라도 고양이를 죽인 사람 역시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그리고 집고양이가 죽게 되면 그 가족들은 눈썹을 민 채 3개월 정도의 애도 기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에게는 ‘불이 나면 고양이가 불 속으로 뛰어든다’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화재가 발생하면 이집트인들은 집이 불타는 걸 걱정하기에 앞서 고양이가 불 근처에 가지 못하도록 지키는 일에 열중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불에 타 죽으면 역시 당시의 법에 따라 주인이 중형에 처해졌기 때문이죠.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고양이가 죽으면 정성스레 장례를 치르고 그것을 미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고양이뿐만이 아니라 그들이 다음 세상에서 먹을 쥐까지 미라로 만들어 고양이와 함께 묻었죠. 그래서 19세기에 한 유적지에서 고양이 묘지가 발견된 적이 있는데 그곳에는 무려 30만 구가 넘는 고양이 미라가 묻혀 있었습니다.

고양이가 신으로 떠받들어지던 고대 이집트에선 매년 제사가 열렸고 전국 각지에서 고양이 신을 숭배하기 위한 순례자들이 몇십만 명씩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따로 지내는 신전이 있었으며, 고양이의 행동으로 미래를 점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집트 관련 벽화에는 사람과 함께 하는 고양이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는 겁니다.

신비스럽고 신성한 동물로 숭배의 대상이었던 고대 이집트 시대의 고양이. 고대 이집트인들이 얼마나 고양이를 소중히 여기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신적인 존재보다는 친구로서 집사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죠.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인간과 함께 해왔던 것을 보면 분명 고양이가 분명 매력적인 동물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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