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결혼을 하고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아이를 키우는 육아생활까지. 엄마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말 하기는 쉽지 않고, 그렇다고 혼자 고민하자니 답답하고... 맘카페를 통해 나의 고민을 털어놓고 함께 소통하는 방식을 선택한다. 맘카페에 올라오는 수많은 고민들 중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던 이야기를 알리고, 해답을 공유해 본다.

*사례는 실제 맘카페에 올라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임을 알립니다*

<사연 재구성>
최근에 산부인과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초음파 결과, 자궁에 용종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결혼을 한지 3년 정도가 됐고, 이제 아이를 가질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요...

선생님 말씀이 용종이 있으면 임신이 잘 안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주변에서는 또 용종 있어도 임신하고 출산하는 경우도 많다고 괜찮다고 하고요. 누구 말이 맞는 건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와글와글 맘들의 조언>
꽃 : 근종이 아니고 용종이지요? 제 주변에는 임신이 되고 제왕절개로 출산하면서 제거한 분이 있어요. 용종이 있다고 임신이 무조건 안 되는건 아니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과일 : 근종도 마찬가지에요. 근종이 있어도 임신하고 출산하신 분들 많이 봤어요. 큰 게 아니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별 :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런데 저는 제거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1년을 넘게 자연임신 준비를 했는데, 잘 안 되서 결국 용종제거를 했는데 바로 임신이 됐어요. 용종이 착상에 방해를 주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바다 : 괜히 마음고생 하지 마시고 얼른 제거 하세요. 용종제거는 아주 간단한 시술이고 회복도 빠릅니다. 하고나면 자궁도 깨끗해지고 그때부터 몸을 제대로 만든 다음 임신 준비 하는게 좋습니다.

<전문가의 조언>
많은 맘들이 이야기 하였듯 용종이 있다고 임신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궁의 상태가 건강하고 깨끗한 것에 비해 용종이 있거나 근종이 있으면 착상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용종의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크기와 위치입니다. 크기가 클수록 임신에 방해를 주고, 또 어떤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지가 착상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용종의 크기와 위치에 대해서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 전달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만약 용종의 위치나 크기가 착상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상태라면 당장 제거를 하기보다는 추적관찰을 하면서 임신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으나, 만약 크기나 위치가 착상에 영향을 주는 상태라면 임신 준비를 하기 전, 먼저 용종제거 할 것을 권장합니다.

사람마다 자궁의 상태와 컨디션은 모두가 다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경험에 비추어 자신의 상태를 결정짓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의 병원에서 전문의의 설명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다른 병원을 방문해서 진단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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