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기록적인 거센 비가 내리면서 많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인명피해로 인해 안타까움을 산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휴일 이틀간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물폭탄'으로 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주택 침수 94건이 발생해 이재민 360명이 나왔고 일시 대피한 인원은 1천447명에 달했다. 산사태와 도로 유실, 철로 토사 유입 등의 피해도 곳곳에서 잇따랐다.

실종자 수색하는 119구조대 [연합뉴스 제공]
실종자 수색하는 119구조대 [연합뉴스 제공]

중대본 집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과 충청·강원·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전날부터 이날 오후 7시30분까지 모두 6명이 숨졌다.

2일 오전 경기 안성의 한 양계장 건물과 주택이 토사에 매몰되면서 1명이 숨졌고 충북 제천시와 충주시, 음성군 등에서는 토사 유출과 산사태 등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전날에는 서울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던 80대 노인이 사망했다.

그리고 실종자는 피해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대원 등을 포함해 충북 지역에서만 8명으로 보고 되었으며, 부상자는 강원 횡성에서 토사가 주택을 덮치면서 다친 주민 2명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집계됐다.

많은 비로 인한 침수로 이재민은 166세대 360명, 인근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한 인원은 1천447명에 달한다. 주택 침수는 155건(충북 80건, 경기 75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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