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0] 신속하게 환자를 돌보는 ‘대한응급환자이송단’... 응급 상황별 대처법은?
[인터뷰360] 신속하게 환자를 돌보는 ‘대한응급환자이송단’... 응급 상황별 대처법은?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08.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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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원에서도 코로나19와 비슷한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는 격리실이 있는 경우에만 환자 수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의 경우 빠른 처치와 진료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긴급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PART2.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를 돕는 ‘대한응급환자이송단’

[대한응급환자이송단 제공]
[대한응급환자이송단 제공]

-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응급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은가요?

119 출동까지 빠르면 5분~10분이내로 도착하기 때문에 무서워하거나 흥분하지 말고 최대한 차분하게 상황을 대처해야 합니다. 호흡과 의식이 없는 심정지 환자는 1분 1초가 너무나 소중합니다. 호흡과 의식이 없으면 가슴압박을 해야 하고, 의식이 없더라도 호흡과 맥박이 있다면 호흡과 맥박이 유지되는지 계속해서 확인합니다.

- 기도에 이물질이 막혔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기도가 이물질로 인해 막힌 경우에 말을 하거나 기침을 하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상태는 완전 기도가 막힌 것이 아니어서 스스로 기침과 재채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이물질을 제거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물질이 더 깊숙이 내려가 완전히 기도가 폐쇄가 될 수 있으므로 이 상태에서는 등을 두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목 안에 이물질이 보이면 손가락으로 조심히 제거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경우 억지로 이물질을 꺼내려고 하다가 더 깊숙하게 들어갈 수 있어 자제해야합니다.

[대한응급환자이송단 제공]
[대한응급환자이송단 제공]

- 환자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만약 말을 하지 못하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면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환자의 등 뒤로 돌아가 환자의 다리 사이에 다리 한쪽을 넣고 앞굽이 자세로 섭니다. 그리고 압박지점이 중요한데, 환자의 명치 끝과 배꼽 가운데 부분을 압박지점으로 잡습니다. 이때 손모양은 엄지손가락을 접은 상태에서 주먹을 쥔 다음 엄지손가락 끝부분을 압박 지점에 대고 반대쪽 손으로 주먹을 쥔 손 뒷부분을 감쌉니다. 이때 압박지점을 단순히 눌러주기보다 대각선 위로 당기면서 눌러줍니다. 특히 팔로 옆구리를 조여 공기를 압축되게 만든 다음 당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영유아의 경우는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 하나요?

영유아는 어른의 하임리히법과는 다릅니다. 영유아의 경우 우선 발바닥을 손가락으로 건드려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한손으로는 아이의 턱을 받히고 다른 손으로 아이 머리와 목뒤를 받쳐 뒤집습니다. 아이의 얼굴이 바닥으로 향하게 기울이는데 이때 영아의 머리를 가슴보다 낮게 하고 영아를 안은 팔은 허벅지에 고정한 뒤 손바닥으로 영아의 어깻죽지 사이 견갑골을 5회 정도 두드린 뒤에 이물질이 나왔는지 확인합니다. 이때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뒤집어서 흉부압박을 해야 하는데 영아의 등을 받치고 머리를 가슴보다 낮게 해 가슴중앙을 4cm 깊이로 5회 압박합니다. 이렇게 등두드르기 5회, 가슴압박 5회를 실시합니다.

[대한응급환자이송단 제공]
[대한응급환자이송단 제공]

- 출혈이나 상처가 생긴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약 출혈이나 난 경우는 상처를 직접 압박해 지혈해주면 되고 골절 및 염좌는 휴식을 취하고 움직이지 않게 고정합니다. 화상을 입은 경우는 화상부위를 흐르는 찬물 속에 넣어 적어도 10분정도 담가줍니다. 절단사고인 경우는 절단조식을 거즈 등으로 감싸주고 생리식염수가 있다면 생리식염수에 거즈를 적셔서 감싸줍니다. 다른 액체는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직접 담그거나 적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절단조직을 지퍼백 또는 비닐 안에 밀봉하고 얼음물에 담가 병원으로 재빨리 이동해야 합니다.

-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위험한 물건은 환자자신도 자해를 할 수 있지만 가족도 위험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눈에 띄는 곳에 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약을 잘 복용하는지 확인하고 복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진료를 해야 합니다.

[대한응급환자이송단 제공]
[대한응급환자이송단 제공]

- 응급환자 이송 중에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나요?

요양병원이나 작은 병원에서 큰 응급실로 이송할 경우 병원 간에 연락이 되어야 합니다. 환자상태에 따라 의료진이나 병실 의료 장비 등을 확인하고 응급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폐렴이나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가야하는 경우 증상이 코로나19와 비슷하기 때문에 격리실이 없으면 응급환자를 받아주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호흡이 불안정하고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져도 응급실로 가기가 힘든 경우가 있어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의료진과 환자 모두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상해, 화상, 절단, 기도 폐쇄 등 여러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재빠르게 구급대를 부르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도폐쇄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가 비교적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앞서 설명한 방법을 참고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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