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남자들이 꼽는 느와르 작품 중 1위로 불리는 영화 <신세계>. 그 속에 환상 호흡을 보여준 황정민과 이정재가 7년 만에 만났다. 죽고 못 살던 브라더에서, 이번에는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 난 추격이 시작된다. 팔색조 매력을 선 보였다는, 믿고 보는 배우의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어땠을까. 지난 7월 28일 용산CGV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대해 살펴보자.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DELIVER US FROM EVIL, 2019)
개봉: 08월 05일 개봉
장르: 범죄, 액션
줄거리: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파나마로 떠나기로 한다. 동시에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된다. 

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 레이는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한국을 건너 태국으로 향하는데...그의 추격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어 보인다. 
 
처절한 암살자가 지켜야 하는 것. 그리고 그런 암살자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멈출 수 없는 두 남자의 지독한 추격이 시작된다!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스타일리시한 추격 액션 

리얼 타격을 선보인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하드보일드는 스타일을 말 하는 것으로 자연주의적이고 폭력적인 주제를 냉철하고 무감한 태도로 묘사하는 특징을 가진 것을 말한다) 홍원찬 감독과 제작진의 치열한 고민 끝, 기존 액션 영화와는 다른 ‘새롭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스톱모션’ 촬영기법을 도입하며 배우들이 실제로 서로를 타격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이런 노력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관객은 실제 눈 앞에서 격투가 일어나는 것과 같은 극대화된 장르적 재미를 몰입해 느낄 수 있다. 

2. 역시, 역시, 역시!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배우 황정민.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모습이 있을까? 그가 연기하는 암살자의 모습은 어떨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역시는 역시다. 비슷한 것 같지만 어딘가 모르게 다른 황정민표 암살자를 보여준다. 매 영화마다 최고의 캐릭터로 연기의 몰입도를 보여주는 황정민. 이번에도 과연 그는 ‘그냥 다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을 올린 것이다’라는 겸손의 표현을 할까. 이정재 역시 마찬가지다.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든 이정재는 이번 역할에서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외모도, 액션도 말이다. 그동안 보지 못한 액션의 스타일리시함. 그가 보여주는 추격자의 모습, 역시 기대해도 좋다. 그리고 역시 기대해도 좋을 배우, 박정민. 그가 보여줄 앞으로의 모든 모습이 궁금해지는 것은 과연 나뿐일까.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하나의 기둥에 펼쳐지는 촘촘한 나뭇가지들)

-캐릭터 매력도  
★★★★★★★★★☆    
(황정민X이정재X박정민 조합을 또 볼 수 있을까)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연인 OR 친구 OR 가족

-총평   
★★★★★★★★★☆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훈풍을 몰고 올 ‘다만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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