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김아련 기자] 2020년 07월 28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지난 26일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처음으로 허용되면서 오랜만에 야구장은 관중들로 활기를 띠었습니다. 특히 잠실야구장과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 경기 입장권은 순식간에 매진됐는데요.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프로야구 관중 입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아련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아련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Q. 먼저 프로야구 관중입장 첫 허용,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나요.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처음으로 허용되는 26일 서울 잠실, 고척 경기는 그야말로 초스피드로 매진됐습니다. 25일 두산 베어스에 따르면 잠실 예매 가능 좌석 2천424석이 매진됐습니다. 또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 히어로즈도 표가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모두 팔렸는데요. 전체 좌석의 10%인 1천647석 판매가 40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한편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광주는 1단계로 하향 조정되는 시점에서 관중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Q.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경기장에서는 관중 입장에 달라진 점이 있다고요.

우선 관중석에 전부 입장할 수는 없고,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10%의 최소 규모로 관중을 입장시켰습니다. 또 관중 입장이 재개되더라도 전 좌석을 온라인으로 사전 판매해 입장 관중의 신원을 확보하고,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충분한 방역수칙을 지켜야합니다.

Q. 경기장 내 방역 수칙, 어떤 것들이 있죠?

먼저 경기 관람 시 모든 관중은 입장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해야합니다. 또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 대기가 필요한 공간에서는 1M거리두기를 실천해야합니다. 경기장 입장시에는 출입구에서 반드시 체온 측정을 해야하고, 체온이 37.5이상인 경우 출입이 제한되며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통해 출입자의 정보 확인합니다. 그리고 경기장에서는 함께 온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아야합니다.

Q. 그렇군요. 얼마 전 치러진 경기에서 방역수칙은 얼마나 지켜졌나요?

네 대체로 방역 수칙은 잘 지켜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경기에 몰입할수록 육성 응원이 평소처럼 나타나고 있는데요. 특히 홈런이 터져 나오거나, 득점 찬스에서 몰입한 관중들은 이런 응원 열기가 더욱 거세지는 모습을 보여 전파 우려는 여전합니다.

Q. 선수들은 그래도 무관중 경기보다는 더 힘이 날 것 같은데, 어떤가요?

일단 관중입장은 구단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구단 사령탑과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집중력 향상을 언급했는데요. 두산 김태형 감독은 야구를 하는 건 똑같지만 팬이 들어오고 관중이 있어야 분위기 면에서 탄력을 받고, 관중이 있어야 집중력이 더 생긴다고 전했습니다.

Q. 그렇다면 야구 외에 프로 축구는 언제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되나요?

내달 1일부터 K리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역에 한해 관중 입장을 시작합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광주는 추이를 지켜본 후에 관중 입장이 허용될 예정입니다. 프로축구 역시 각 경기장에는 전체 수용 인원의 10% 이내만 들어갈 수 있고, 모든 좌석은 지정제 및 온라인 사전 예매로만 운영됩니다.

이렇게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가 유관중으로 전환되면서 입장권이 온라인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서울 지역감염은 지속되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경기장일수록 더욱 철저한 방역수칙, 반드시 지켜야 할 것입니다.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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