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더필름(황경석·42)이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더필름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뮤직 제공]
[시애틀뮤직 제공]

더필름은 올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포함,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더필름이 촬영한 성관계 영상은 포르노 사이트를 통해 널리 퍼졌다.

이와 관련 더필름은 피의자 조사에서 불법 촬영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나,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필름은 해킹으로 인해 영상이 유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더필름 황경석은 제13회 유재하 가요제 동상 수상 경력이 있으며, 사랑에 대한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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