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조재휘 기자] 2020년 7월 27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이 서울 송파구청의 집합금지명령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송파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미스터트롯> 콘서트에 관련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쇼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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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스터트롯> 콘서트 개최가 또다시 불발되며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하는데 콘서트 제작사는 어떻게 소송까지 제기하게 되었습니까?
A. 네,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공연 3일 전 내린 집합금지 명령으로 발생하는 민간 중소기업의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공연 개최에 대한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알렸는데요. 제작사는 이런 점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Q. 먼저 <미스터트롯> 콘서트 개최 불발 소식을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불발이 된 것입니까?
A. 네, 콘서트는 지난 24일 개최를 하기로 했었는데요. 송파구청이 공연을 사흘 앞두고 5천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 그래서 제작사는 일단 서울의 1주차 공연을 연기했습니다.

Q. 공연이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갑자기 취소가 된 사례가 또 있었습니까?
A. 네, 5천 석이 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에 비해 협소하지만 400석 정도의 태사자 콘서트가 지난 25~26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이들의 콘서트도 광진구청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공연 하루 전 취소된 바 있습니다.

Q. 그렇군요. <미스터트롯> 제작사 측은 공연을 계속 강했다는 입장입니까?
A. 그건 아닙니다. 제작사 측은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뜻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태사자 콘서트도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공연 하루 전에 취소됐다며 가요 콘서트에 대해서는 원칙과 잣대 없이 중단만 요구해 가수 및 스태프들의 줄도산이 예상된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원래 <미스터트롯>의 공연은 언제로 예정이 되어있었습니까?
A.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7월 24일부터 3주간 총 15회의 공연으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1만5천명이 들어가는 체조경기장에서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이행하며 회당 5,200명가량을 수용할 계획이었습니다.

Q. 지금도 코로나19 환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있을 것 같은 데 어떻습니까?
A. 온라인 커뮤니티와 뉴스 댓글 등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데 주최 측이 애초에 공연을 강행하려 한 것이 무리수였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미스터트롯> 공연의 주 관객들의 연령층이 높아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현재 송파구는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주간 열릴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큰 타격을 입으며 공연업계도 위기에 처해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생각한다면 무리하게 개최할 수도 없는 상황. 여러 가지 검토를 통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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