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7월 27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국회
박지원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 “모든 경험, 지혜 쏟아부을 것”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저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특사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이 일로 옥고도 치렀지만 이후 사면돼 정치인으로 활동했고 청문회까지 서게 됐다. 파란만장했지만 후회는 없다"며 "제 개인사는 내곡동 뜰에 묻고 오직 대한민국이 가야 할 앞길만 보겠다"고 말했다. 내곡동은 국정원이 위치한 곳이다. 그는 "정치인 박지원은 지우고 엄격한 국가 공무원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린다"며 "국정원이 국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는 "모든 경험과 지혜를 쏟아부어 저의 마지막 소명이자 국민의 열망인 굳건한 안보, 한반도 평화의 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홍준표, 강성 귀족노조 방지 3법 발의... “우리 경제의 장래 어두워”
27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노동조합비를 '고유 목적'에만 쓰도록 하고, 500인 초과 사업장 노조는 매년 외부 회계감사를 받도록 한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해고·실업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정부 입법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사업장 근로자만 노조에 가입할 수 있고, 조합원만 대의원·임원을 맡을 수 있도록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의원은 쟁의행위 중 사업장에 대체 근로자 파견을 금지하는 규정을 삭제한 파견로자보호법 개정안, 노조 대표자의 재산 신고·공개를 명시한 공무원노조법 개정안도 함께 발의하면서 이들 법안을 '강성 귀족노조 방지 3법'으로 묶었다. 홍 의원은 "극소수 강성 귀족노조의 전횡을 바로잡지 않고는 우리 경제의 장래가 어둡다"고 전했다.

▶정의당
심상정, “행정수도 이전은 대통령이 나서야... 국민투표 부의 제안한다”
27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상무위원회의에서 행정수도 이전 논란과 관련해 "행정수도 이전은 사안의 특성상 대통령이 나서지 않고 이뤄지기 어려운 일"이라며 "대통령이 국민투표에 부의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마련되고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합헌적 절차를 통해 실현할 수 있다"며 "국가의 골간을 다시 세우는 중대사안인 만큼 대통령과 정부, 국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할 때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 행정수도 이전 및 국가균형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곳에서 나온 합의안을 대통령이 국민투표에 부의하자"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