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누군가의 절박함이 담긴 청원. 매일 수많은 청원이 올라오지만 그 중 공론화 되는 비율은 극히 드물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명 받지 못한 소외된 청원을 개봉해 빛을 밝힌다.

청원(청원시작2020-07-20 청원마감2020-08-19)
- 제 21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를 반대합니다.
- 청원인 naver - ***

카테고리
- 인권/성평등

청원내용 전문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020년 9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제21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현재 코로나 19 사태로 기관과 단체는 자발적으로 코로나 전염을 고려하여 공식적인 모든 모임을 전부 취소하였고, 정부는 모든 모임을 최소화 또는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점에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어떠한 생각과 의도로 올해도 변함 없이 동성애축제를 강행하는 것이 과연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생각 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지난 이태원 게이 클럽 사건에도 정부와 언론은 '성소수자'라는 인권으로 동성애자들의 신분과 '게이'라는 용어 자체도 사용하지를 못하게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너무나도 치우쳤으며 편향된 태도라고 밖에는 생각이 되어지지를 않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무리 행사 일정이 9월이고, 또 주최측이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새롭고 안전한 방식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해도 여전히 코로나19는 우리의 생활속에 존재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규모 행사를 아무런 생각 없이 대대적으로 공지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불쾌하고, 이해가 되지를 않는 태도입니다.

따라서 정부와 서울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현 시점에서 동성애축제를 발표하는 것은 정부나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요 지극히 이기적인 과시욕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 일에 대해 정부와 서울시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즉각 취소시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취재결과>> 청원 UNBOXING_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격·혐오 발언이 많아졌습니다. 그런 메시지와 서로 간 응원메시지를 전달할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서울광장 사용이 제한된 것으로 안다. 퍼레이드는 방역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취재결과>> 청원 UNBOXING_서울시 관계자

“올해도 서울광장에 행사가 신고된 줄 알고 ‘왜 신청을 받아줬느냐’는 식의 전화가 많이 옵니다”

“현재까지 조직위는 서울시에 서울광장 사용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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