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개막 홈경기에 마무리로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5-2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한 김광현은 1이닝을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김광현은 공 19개로 1이닝을 소화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슬라이더 최고 구속은 시속 140㎞를 달성했다.
김광현은 피츠버그의 조시 벨을 3루 쪽 땅볼로 유도했으나, 세인트루이스 3루수 토니 에드먼이 공을 놓쳤다. 그후 후속타자 콜린 모란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에 몰렸다. 곧이어 올라온 호세 오수나는 김광현의 시속 137㎞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위기의 순간 김광현이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제이컵 스탈링을 시속 149㎞ 직구로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으면서 게임을 끝냈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선 잭 플래허티는 7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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