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가수 비가 2017년 발매한 곡 ‘깡’이 온라인상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면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년 반 전에 발표된 곡이지만 공식 뮤직비디오 영상의 댓글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사람들에게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이처럼 발매 당시에는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최근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사랑받은 노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이효리가 불러 역주행에 성공한 BLOO의 ‘Downtown Baby’

[ 인스타그램 캡처]
[ BLOO 인스타그램]

최근 가수 이효리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래퍼 BLOO(블루)의 ‘Downtown Baby’를 불러 화제를 모으면서 이에 힘입어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이 곡은 지난 2017년 12월 발매됐으며 2년 반 만에 음원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7월 첫째 주 1위 후보에 올라 그룹 세븐틴과 블랙핑크와 경쟁했다.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BLOO는 한국에서 2016년 첫 믹스테이프이자 싱글 'Tony'를 발매했다. 이후 'Drive Thru', 'Downtown Baby', 'Hennessy' 등을 꾸준히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에 BLOO는 국내 R&B 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인 오션(oceanfromtheblue)의 여름 프로젝트 피처링을 맡을 예정이다.

두 번째, 미스터트롯으로 주목받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인스타그램 캡처]
[ 영탁 인스타그램]

올해 상반기 많은 사랑을 받았던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가수 영탁은 남다른 가창력을 뽐내며 방송 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발매했던 음원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역주행을 하며 1년 7개월 만에 멜론 실시간 차트 톱100 안에 들었다.

또 지난 6월 성남시 공보관실 공직자들이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개사해 코로나19 극복 홍보 뮤직비디오를 만들면서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1만을 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는 7월 9일 기준 멜론 일간차트 73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세 번째, 아이유의 응원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오마이걸 'Dolphin'

[캡처]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5월 가수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마이걸(OH MY GIRL) 'Dolphin'의 음원 스트리밍 화면과 함께 ‘너무 좋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이유의 인스타스토리 업로드 직후 오마이걸이 지난 4월 발매한 'Dolphin'은 멜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음원차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이유는 6월 26일 '아이유 엉망라이브' 영상에서 'Dolphin'을 커버해 다시 한 번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오마이걸은 아이유에 고마움을 전하며 아이유가 출연하는 영화 ‘드림’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해 화답했다. 한편 데뷔 6년차인 오마이걸은 이번에 미니 7집 앨범 ‘NONSTOP'의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Nonstop)'로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

이렇게 발매한 지 시간이 지난 후에 주목받은 곡들은 팬들에게 재평가 받으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한다. 대중은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직접 재구성해 따라하는 등 주체적으로 방송 소재를 만들어가고 있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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