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에 흐르고 있는 '온천천'이 폭우에 범람하였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 가덕도 32.0㎜, 중구 대청동 관측소 30.1㎜, 해운대 27.5㎜, 영도 26.5㎜, 사하 26.0㎜ 등 부산 전역에서 19㎜ 이상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 영향으로 온천천 수위가 상승해 연안교, 수연교 하부도로는 통제된 상태다. (사진=독자 제공. 시선뉴스DB)
비 영향으로 온천천 수위가 상승해 연안교, 수연교 하부도로는 통제된 상태다. (사진=독자 제공. 시선뉴스DB)

기상청은 오후 1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 등지에 시간당 50㎜ 이상, 24일 새벽까지 총 250㎜ 이상의 폭우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매년 많은 비가 오면 범람하던 '온천천'이 올해도 어김없이 범람했다. '온천천'은 부산 동래구에 흐르고 있는 하천으로 큰 비에 약한 모습을 보여 하천의 시민 편의 시설이나 도로까지 물이 침범 하는 등 매년 불편을 끼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대처가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25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며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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