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7월 23일 목요일의 국제 이슈

▶터키
터키 국가안보회의 "폭정에 맞서 리비아 국민 편에 설 것"

23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주재한 터키 국가안보회의(NSC)가 성명을 내고 "폭정에 맞서 리비아 국민의 편에 설 것"이라며 "제3국이 반란군과 함께 행동하고 있다"며 리비아 파병안을 통과시킨 이집트를 비판했다. 파흐레틴 알툰 터키 대통령실 언론청장은 국가안보회의 종료 후 트위터를 통해 "터키는 리비아의 합법 정부를 겨냥한 불법 세력을 제거할 힘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 의회는 지난 20일 LNA를 지원하기 위해 리비아에 군대를 파병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터키는 지난해 11월 GNA와 군사·안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GNA를 돕기 위해 리비아에 병력을 배치했다.

▶중국
중국, '하늘에 묻는다' 톈원 1호 성공적 발사...내년 2월 화성 궤도 진입

중국이 23일 하이난(海南)에서 화성탐사선 톈원(天問)-1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려 최강의 우주 강국인 미국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탐사선은 '하늘에 묻는다'는 뜻으로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의 굴원의 시 제목에서 이름을 땄다. 톈원-1호는 길이 57m의 중국 최대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5호에 실렸다. 약 7개월을 날아가 내년 2월에 화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톈원 1호는 무게가 약 5t으로 중국이 이제까지 우주로 보낸 탐사선 가운데 가장 무겁다. 이 탐사선은 화성 궤도에 진입해 2∼3개월간 화성을 돌면서 착륙 지점을 살핀 뒤 착륙선을 내려보낸다. 이후 착륙선에서 나온 탐사 로버(rover)가 화성 표면을 밟는다. 아직 이름이 붙지 않은 로버는 무게는 240㎏으로 바퀴 6개와 태양광 패널 4개를 갖췄으며 1시간에 200m를 이동할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공, 공식 사망집계 포함 안 된 '초과사망' 59% 상승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확국은 하루 최다 사망자인 572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사망자가 5천940명에 달했다. 남아공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만4천948명이다. 일일 사망자는 보통 100명대를 중심으로 움직이다가 7월 16일 216명을 기록했으나, 이날은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공식 사망자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감염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초과 사망자'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초과 사망자는 평년 사망자를 뛰어넘는 사망자 수를 가리킨다. 코로나19 환자임에도 의사가 지병 악화를 사인이라고 판단해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채 사망하거나, 병원의 코로나19 대응으로 병상이 줄어 입원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숨진 사람이 포함됐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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