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7월 23일 목요일의 국내정세

▶국회
추미애 탄핵소추안 오늘 표결... 찬성 109표, 반대 179표로 부결
23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표결을 진행했다. 이번 투표는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투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재석 의원 292명 가운데 찬성 109명, 반대 179명, 무효 4표로 소추안은 부결되었다. 한편 이날 탄핵소추안에 대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오만을 추미애 장관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법무부 장관이 감히 본회의장에 나와 야당 의원의 질문에 '그래서 어쩌자는 건가'에서부터 얼마나 오만방자했나"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 생각이 어떻다는 것을, 추 장관이 'NO'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찬성을 독려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누가 보더라도 검찰 개혁을 저지하겠다는 목적의 정치공세"라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서 검찰총장을 감싸고도는 통합당의 행태는 안하무인"이라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통합당, “서울중앙지검 직무유기... 박 시장 자기편이라 사건 뭉갠 듯”
23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서울중앙지검에 먼저 전달됐다는 피해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사건이 제보됐거나 접수됐는데 뭉갰다면 직무유기 문제도 함께 불거진다"며 "박 시장이 자기편이어서 지연하고 막아보고자 한 것이라면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또 성일종 의원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인 이성윤 지검장이 장악하고 있다"며 "추 장관은 언제 이 사건을 보고받았고 어떤 조치를 했는지, 왜 중앙지검에서 (사건을) 뭉갰는지 밝히라"고 전했다. 그리고 윤희석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장관 말만 듣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일을 이렇게밖에 처리할 수 없었는지 대단히 아쉽다"며 "한가하게 부동산 문제에까지 참견할 법무부 장관 자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생각해본 적 없어”... 주호영, “힘 합칠 수 있어”
2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내년 4월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 "지금 중요한 것은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있는 상황을 정치권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며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 생각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 "(안 대표가) 문 정부에 대해 가장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희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당헌대로 하지 않고 꼼수로 서울시장 공천을 하게 된다면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힘은 합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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