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21대 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 한반도평화포럼'은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와 특별강연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국회 한반도평화포럼'은 한반도 평화와 공존 번영, 남북협력의 길을 모색하고, 남북관계 진전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고자 구성된 국회의원 연구단체이다. 출범식에서 공동대표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김경협 의원과 김한정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은 이재정 의원이 선임됐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실 제공]

이날 환영사에서 김경협 공동대표의원은 “지금은 일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평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면서, “지름길은 없습니다. 오직 묵묵히 전진해 나갈 뿐입니다.”라고 밝혔다. 김한정 공동대표의원도 “2020년 오늘의 교착, 불확실성은 능히 이겨낼 수 있다. 터닝포인트는 온다. 국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창립총회 후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前 통일부장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어떻게, 어디까지’ 주제로 특별강연이 있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김대중 정부의 마지막 통일부장관(29대)과 노무현 정부의 초대 통일부장관(30대)을 역임했다. 통일부 직원 출신으로서는 첫 통일부 장관이며, 두 정부에 걸쳐 연이어 장관에 임명된 첫 사례로 꼽힌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새 외교안보팀이 평양종합병원과 식량 지원, 코로나 같은 전염병에 예방·대처하기 위한 남북 의료협력, 방역협력을 제안하면 북한은 대화하러 나올 것이다”라며 '국회 한반도평화포럼'과 국회의 역할도 주문했다.

특별강연 이후에는 ‘한국전쟁 70년과 종전선언’ 특별세미나가 진행됐다. 이정철 숭실대학교 교수와 서보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서 각각 “현 상황 진단 및 해법”, “종전선언·평화협정의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국회 한반도평화포럼'은 6.15 공동선언, 10.4 남북공동선언, 4.27 판문점공동선언, 9.19 남북정상합의의 정신을 기리고 발전적으로 계승하며, 평화지향적·미래지향적인 남북관계 비전 제시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정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과 자주적인 접근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전문가 초청 강연회·간담회·토론회·세미나 개최, 관련 법률 제·개정 등 입법활동 및 국회 결의안 제안,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남남대화와 병행한 대미 외교활동 등 주변국 설득 등을 포함한다.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공동대표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김경협 의원과 김한정 의원이며, 연구책임의원은 이재정 의원이 선임됐다. 정회원은 설훈, 이낙연, 김영주, 우상호, 윤후덕, 소병훈, 김남국, 김민철, 김병주, 김주영, 김홍걸, 문정복, 문진석, 윤영덕, 윤영찬, 이용선, 홍기원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김진애, 최강욱 의원(이상 열린민주당), 이용호 의원(무소속)과 준회원 우원식, 민홍철, 김병욱, 송옥주, 오영훈, 김영배, 서동용, 서영석, 양경숙, 양기대, 이수진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강은미 의원(정의당), 양정숙 의원(무소속)으로 총 36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특별고문으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 임동원 전 국가정보원장, 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위촉되었고, 자문의원으로는 박선숙 前국회의원(제20대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대표의원)과 천해성(前통일부 차관), 이영훈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등 20여 명의 전문가와 연구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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