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네팔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관련 전국 봉쇄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1. 네팔 정부, 통제 조치 단계적 해제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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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히말라얀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코로나19 관련 봉쇄령을 풀었다.

유바 라지 카티와다 네팔 정보통신부 장관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24일부터 내려졌던 통제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네팔 정부는 이와 함께 다음 달 17일부터 국내·국제선 운항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같은 날부터 등산 등 그간 통제했던 관광도 재개방하기로 했다.

2. 누적 확진자 수 1만7천여명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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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네팔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천994명(사망자 40명)이다.

지난달 400∼700명대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00명대 중반으로 줄어든 상태다.

네팔이 이처럼 각종 통제 조치를 풀기로 한 것은 봉쇄로 인해 현지 경제에 큰 타격이 왔기 때문이다. 다만 바이러스 급속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와 극장은 여전히 문을 닫을 예정이며 대규모 집회도 금지된다.

3. 집중 호우로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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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네팔에서는 집중 호우로 인해 여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현지 내무부는 지난 17일 네팔에서는 산사태 피해가 컸다며 사망자 117명 외에도 지난달부터 47명이 실종됐고 12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네팔 남쪽에 자리 잡은 인도 비하르주에서는 9개 이상의 강이 범람 위기를 맞았으며, 이로 인해 간다크강에서는 신축된 다리가 붕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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