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광복절(8월 15일)에 이어 월요일인 17일까지 사흘 동안 휴일이 이어지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휴가철 내수 활성화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사흘'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사진=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연령대별 순위)
'사흘'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사진=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연령대별 순위)

올해는 광복절과 현충일이 주말과 겹쳐 실제 휴일 수(115일)가 작년(117일)에 비해 다소 줄었다는 점도 고려됐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앞으로 남은 절차인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사흘을 4일로 착각해 "토요일, 일요일, 임시공휴일까지 3일인데 왜 사흘이라고 표현해서 헷갈리게 하느냐"며 분노했다.

'사흘'은 3일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사흘'의 '사'를 숫자 '4'로 오인하여 '4일'로 착각한 것이다. 즉, 3일을 뜻하는 말은 사흘, 4일을 뜻하는 말은 나흘이다.

날을 세는 우리말은 1일부터 30일까지 순서대로 초하루(초하룻날), 이틀(초이튿날), 사흘(초사흗날), 나흘(초나흗날), 닷새(초닷샛날), 엿새(초엿샛날), 이레(초이렛날), 여드레(초여드렛날), 아흐레(초아흐렛날), 열흘(초열흘날), 열하루, 열이틀, 열사흘, 열나흘, 열닷새(보름), 열엿새, 열이레, 열여드레, 열아흐레, 스무날, 스무하루, 스무이틀, 스무사흘, 스무나흘, 스무닷새, 스무엿새, 스무이레, 스무여드레, 스무아흐레, 그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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