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탈당 후 신당 창당 그룹에 합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고 알려진 가운데 그가 성탄절에 올린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

정 고문은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예수님은 어디에 오셨을까. 아마도 저 연기 나는 70m 굴뚝 위에 오셨을 것이다. 두 남자 어깨 위에 비치는 따뜻한 햇볕이 그분의 선물이리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내 70m 높이 굴뚝 두 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이 굴뚝에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어 최근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그의 발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탈당 후 신당 창당 그룹에 합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그가 성탄절에 올린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출처/정동영  SNS)

한편 정 고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당적 계파와 소속을 넘어 연대 단결해 평화생태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새롭고 제대로 된 정치세력의 건설에 함께 앞장서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동영 고문은 26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3신당 합류 제안받아 고민 중"이라며 "안철수 때와 근본상황 다르다."라 밝혔다.

그는 이어 "제가 고민을 하고 안 하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오늘의 정치, 오늘의 정당에 대해서 국민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하는 점"이라며 "사실 국민의 삶을 한 문장으로 압축한다면 '장사는 안되고, 취직도 안 되고, 정치는 겉돌고, 약자는 기댈 곳이 없다.' 이런 상황이라 본다."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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