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가슴통증으로 쓰러진 환자의 가슴에 볼펜을 꽂아 응급처치를 하는 장면이 종종 비춰진다. 이는 바로 기흉이란 질환을 모티브한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기흉은 주로 성장기 남성에게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부모들도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기흉에 대해 알아보자.

▶ 기흉의 정의
- 폐의 일부가 터져서 폐안에 있는 공기가 새어 폐가 짜부라지고, 새어 나온 공기가 가슴 안에 고이는 질환

▶ 기흉의 발병 원인

① 일차성 기흉(자연 기흉)
- 폐의 표면에 비정상적으로 큰 공기주머니가 볼록 튀어나온 ‘기낭’이라는 병변 발생
- 흡연

② 이차성 기흉
- 노화
- 만성 폐쇄성 폐질환
- 폐기종
- 결핵
- 악성 종양
- 폐섬유증
- 폐렴

▶ 기흉의 증상
- 가슴 통증
- 숨참
- 호흡 곤란
- 기침
- 가래

Q. 기흉이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 방법이 따로 있을까?
의료인이 아닌 일반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만약 가능하다면 빨리 119 불러 산소를 마시면 더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는 응급처치로 흉관을 삽입하게 되는데, 가슴에 고여 있는 공기를 손가락 굵기의 작은 관을 통해서 외부로 뽑아 주는 역할을 한다.

Q. 기흉 치료 후 재발 하는 경우도 있을까?
기흉은 재발이 매우 잦은 질환이며 폐 표면에 생긴 기낭을 제거하지 않으면 통계적으로 30-50% 정도는 재발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술을 하면 재발위험을 5% 이하로 낮출 수 있다. 또 흡연에 노출될 경우는 재발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금연을 하고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Q. 기흉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기흉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없다. 하지만 의인성 기흉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이 좋고 증상이 왔을 때 재빨리 전문가를 찾아 긴장성 기흉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차성 기흉 환자는 호흡곤란 증상이 통증보다 더 심할 수 있어 위험하다.

Q. 기흉이 발생하면 어떻게 치료할까?
전문가에 의하면 기흉이 발생한 양에 따라서 달라진다. 양이 적은 경우는 산소를 마신다든지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치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그 이상이라면 가슴에 흉관이라는 손가락 굵기의 작은 관을 삽입해서 공기를 외부로 뽑아내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도 치료가 되지 않거나 재발 한다면 흉관경 수술 등의 수술적 방법을 시행한다.

▶ 기흉에 좋은 것들
- 금연
- 응급조치
- 적극적인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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