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잦은 비소식과 함께 본격 휴가철로 접어든 7월 셋째 주, 대한민국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이슈를 살펴보자.

피아트크라이슬러, 푸조와 합병 후 '스텔랜티스'로 개명

[PCA그룹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1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 시트로엥 브랜드를 가진 프랑스 PSA그룹이 합병 후 사명을 '스텔랜티스'(Stellantis)로 결정했다. 스텔랜티스는 "별을 총총히 박다", "반짝이다"는 뜻의 라틴어인 "스텔로"(stello)에서 따온 이름이다.

앞서 피아트크라이슬러와 PSA그룹은 지난해 10월 공장 폐쇄 없이 50대 50 지분을 갖는 조건으로 합병에 합의했으며 양측이 지분의 절반을 투자하는 모기업을 네덜란드에 설립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평택 쌍용차 생산공장서 프레스 기기 사고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15일 경기 평택시 쌍용자동차 생산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프레스 기기에 머리가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프레스 기기 사이에 낀 고철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본래 프레스 기기 내부에 센서가 설치돼 작업자 등이 감지될 경우 동작이 중단되게끔 설계됐다. 하지만 이날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센서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동료들과 현장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새 심장 품은 더 뉴 SM6 출시

더 뉴 SM6 [르노삼성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르노삼성차의 중형세단 SM6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했다. 이번 더 뉴 SM6의 부분변경은 출시 4년 만에 나온 것으로 새로운 엔진이 들어가고 조명 디자인도 바뀌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엔진이다. 더 뉴 SM6엔 TCe 300과 TCe 260 두 가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것. 먼저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과 르노 R.S. 모델에 들어가는 엔진으로 225 마력에 최대 토크 30.6kg·m의 성능을 낸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4기통 1.3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kg·m이다. 두 엔진엔 모두 게트락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되었고, 연비는 13.6㎞/ℓ(16/17인치 타이어 기준)이다.

엔진 외에 바뀐 조명도 눈에 띤다. 더 뉴 SM6는 전 트림(등급)에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동급에선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는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인식하고, 상향등 내부 LED 총 36개를 제어해서 영역별 밝기를 정교하게 조정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하고 반대편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더 뉴 SM6의 가격은 2천450만∼3천422만원(개소세 3.5%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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