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전국의 지지자 300여 명과 송년 모임을 한 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3당 신당 창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이날 정 고문은 그동안 "새정치연합의 혁신을 기대하긴 힘들다.", "유능한 진보정당으로 가야 한다."라는 등의 발언을 해온 만큼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에 합류할 것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정 고문은 또 "세상일이란 게 끝까지 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도 "남아있는 기득권이 있다면 모든 걸 내려놓고 밀알과 밑거름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제3당 신당 창당 합류를 시사했다.(출처/정동영 공식 홈페이지)

정 고문은 지인들과 원로 등과 상의해 이르면 연말 늦어도 연초에 탈당 등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각계 진보인사 105명이 구성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약칭 국민모임)이 신당을 추진하고 정 고문이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 새정치연합 전당대회와 맞물려 자칫 정 고문의 탈당 여부가 야권 정계개편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정 고문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가벼운 사안이 아닌 만큼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좀 더 원로들께 의견과 지혜를 구하고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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