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7월 13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공수처 야당 직무유기로 지연... 민주당은 법 절차대로 추진 할 것”
13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은 국회 일정 거부나 회피 같은 낡은 방식으로 공수처 출범을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며 "야당의 직무유기로 법정시한 내 처리가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법 절차대로 공수처 출범을 추진하겠다"며 "인사청문회법 등 공수처 후속 3법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오늘 민주당 몫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7·10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양도세 등 부동산 세법 개정안과 임대차 3법 등을 7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입법 완료하겠다"며 당내에 부동산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부동산 시장 교란·투기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정의당
류호정, “나 한 사람은 고소인 편... 박시장 모욕한 것은 아니야”
13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조문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유에 대해 "(이번 사건의) 고소인뿐 아니라 비슷한 경험을 한 많은 분께 무조건적 지지를 보내는 국회의원도 있다고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나 한 사람 만큼은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 편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박 시장을 고소한 A씨의 2차 가해를 방지하겠다며 빈소 방문 거부 의사를 밝힌 류의원은 "내가 박 시장을 모욕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권 변호사, 시민운동가, 서울시장으로서 박원순 시장을 존경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분과 함께했던 많은 분의 애도는 그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하다"며 "나의 말들 때문에 다른 쪽으로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이 정권은 한마디로 표리부동... 정의, 공정 외치면서 행동은 정 반대”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장례절차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누구보다 정의와 공정을 외치고 개혁을 말하지만, 말과 행동이 정반대인 경우가 많다. 너무나 이중적이고 특권적"이라며 "이 정권 사람들의 고위공직관은 한마디로 표리부동"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그 폐해가 그들에서 끝나지 않고 사회 전체에 전염병처럼 번지고, 정의와 공정 그리고 도덕과 윤리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한 개인의 죽음은 정말 안타깝지만, 그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는 절대 작지 않다"며 "막무가내식 진영논리와 저급한 정치논쟁이 아니라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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