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수범]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느끼는 증세중의 하나가 안면이 떨리는 증세이다. 아무 이유없이 눈주위나 입주위가 떨리는 증세다. 환자에 따라서 눈이나 입주위가 떨리다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남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계속하여 떨리는 경우도 많다. 심한 경우에는 항상 얼굴을 찌그리고 다니는 환자도 있다. 또 얼굴이 완전히 돌아가서 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다.

뇌에 손상이 심하여 팔다리 마비까지 오는 중풍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모두 뇌에 영향을 주어서 나타나는 증세이다. 안면경련은 크게 두 가지의 경우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중풍과 관련된 증세이고 다른 하나는 뇌신경의 지속적인 압박에 의한 것이다.

 

먼저 중풍으로 인한 경련으로 중풍의 풍은 바람을 이야기한다. 찬바람을 많이 쏘이면 피부가 마비가 되는 증세를 느끼는 것과 같이 신경에 영향을 주는 증세다. 뇌에 가볍게 영향을 주는 증세로 가벼운 경우는 안면이 떨리는 정도이다. 심하여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안면, 팔, 다리의 마비가 오는 중풍이다. 또 과로, 스트레스, 긴장 등으로 뇌가 위축이 되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도 중풍의 일종이다.

중풍의 일종인 안면경련은 급성적으로 안면이 가볍게 떨리거나 입이 돌아가는 경우는 보통 1-3개월 정도의 침, 물리치료, 한약치료 등의 치료를 받으면 된다. 중풍의 전조증에서 예방을 해야 뇌출혈, 뇌경색 등의 중풍을 피할 수 있다.

다른 고질적인 안면경련은 눈, 입주위의 안면근육을 지배하는 제 7번 뇌신경이 뇌혈관에 의해 지속적인 압박을 하여 발생하는 증세다. 양방에서는 항 경련제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안면경련이 일어나는 부분에 보톡스라는 신경독소를 써서 주사하는 방법을 한다.

그러나 보톡스로 마비를 시키면 4-5개월은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주사를 맞아야 하며 계속 맞게 되면 독소에 대한 항체가 생겨 효과가 떨어진다.

마지막으로는 수술요법으로써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한다.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 안면신경과 뇌신경사이에 얇은 판을 넣어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효과가 확실하지만 수술 후 합병증으로 안면신경마비, 청력손상, 어지럼증으로 고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뇌출혈, 뇌경색 등도 올 수 있다고 한다.

한의학적인 치료법은 전체적인 몸의 균형과 두개골의 균형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안면경련이 심한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좌우의 비대칭이 심한 경우가 많다. 한쪽의 안면이 반대쪽보다 짧은 경우가 많다. 항상 고개를 갸우뚱하니 기울이고 안면도 찡그리며, 좌우의 어깨 높이, 가슴, 유방의 크기, 골반의 높이가 다른 경우가 많다.

이렇게 전신의 균형이 깨지고 두개골의 균형이 깨지면 두개골속의 뇌에도 영향을 준다. 뇌혈관과 안면신경의 간격이 좁아지게 되면 뇌혈관의 순환이 안되고 혈관이 팽창을 하면 안면신경을 눌러 안면경련이 나타난다. 또한 고혈압이 있거나 뇌압이 올라가면 더 심해진다. 긴장을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화가 많이 올라가거나 울분이나 분노를 풀지 못하고 억지로 참고 있는 경우에도 심해진다.

중풍으로 인한 안면경련을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과로, 스트레스, 긴장을 풀고 가슴과 머리로 올라가는 화와 열을 내려주어야 한다.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비만이 생기지 않게 주의하여야 한다. 육류, 술, 기름기, 트랜스지방, 튀긴 음식 등을 피하고, 생선, 야채, 해물, 해조류, 견과류, 곡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뇌신경의 영향으로 인하여 오는 안면경련은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 주어야 한다. 골반, 요추, 흉추, 경추, 턱관절, 두개골의 상태를 분석하여 문제가 있는 곳의 균형을 잡아서 바른 자세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또 과로, 스트레스, 긴장, 분노 등이 생기지 않게 하여 뇌혈관, 뇌신경의 긴장을 풀어주어, 안면경련을 일으키는 안면신경, 뇌혈관의 압박을 풀어주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침, 약침요법, 봉침요법, 추나요법, 매선요법, 도침요법, 한약요법 등의 다양한 치료법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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