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의 육군 장교후보생교육원(Secapa TNI)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1. 자바섬 1천200여명 코로나19 집단 감염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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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의 육군 장교후보생교육원(Secapa TNI)에서 1천20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이로 인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천명을 넘기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자 분포는 지역이 어떻게 컨트롤하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적신호가 켜졌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조코위 대통령은 "기록적인 (증가) 수치는 우리에게 적신호"라며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 보건 위기는 이미 경제 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2. 인도네시아 공식 사망자 수, 3천 417명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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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공식 집계로 3천417명이며 실제로는 3∼4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이번 팬더믹(전 세계적 유행)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보다 인도네시아를 더 세게 타격했다"며 "작은 업체부터 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 예산을 686조2천억 루피아(59조4천억원)로 늘렸고, 준봉쇄 등으로 인한 경제침체로 세수가 연간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재정 적자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3. 의학적 검증 거치지 않은 치료법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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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농업부 유튜브]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칼립투스로 만든 목걸이 등 의학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은 코로나19 치료법이 극성을 부려 의사와 소비자보호단체가 경고하고 나섰다.

인도네시아 의료위원회(KKI)의 수크만 툴루스 위원장은 "허가를 받지 않고, 명확한 기준도 없는 약품, 한약재, 전통치료제를 코로나 19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의사로서 직무위반이자 의료법 위반"이라고 의료진들에게 경고했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보호재단(YLKI)도 프락틱노 국가사무처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코로나19 의약품 생산 계획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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