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유찬형 수습)

그간 김정은보다 공식석상 및 강경 발언을 활발히 이어가며 2인자의 면모를 보였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그가 10일에는 담화를 발표, 김정은을 대신한 '대미 스피커'로 나서며 2인자의 위상 확고히 다졌다.

이난 김여정은 먼저 제3차 북미정상회담의 연내 개최 가능성을 "북한에 무익하다"는 이유로 일축했다. 이어 "경제적 압박이나 군사적 위협 같은 쓸데없는 일에만 집념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위험한 행동에 나선다면 잠자는 범을 건드리는 격이 될 것이며 결과가 재미없을 것" 등 비교적 날카로운 경고를 쏟아내기도 했다.

반대로 비핵화로부터 완전히 돌아선 것은 아님을 밝히며 협조 카드를 슬쩍 꺼내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하여 타방(상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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