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젖꼭지’ 많이 빤 남성, 감정조절 힘들다
‘인공 젖꼭지’ 많이 빤 남성, 감정조절 힘들다
  • 보도본부 | Park Jin A
  • 승인 2012.09.20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아용 인공 젖꼭지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타인의 얼굴 표정을 따라하는 본성을 방해해 남자 아기들의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 발달을 막는다고 19일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유아기 때 인공 젖꼭지 사용이 감성지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기초 및 응용 사회 심리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공 젖꼭지를 물고 있으면 표정을 짓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타인의 감성표현이나 몸짓을 따라하려는 표정 모방이라는 인간의 본능적인 행동이 방해를 받는다. 따라서 유아기의 표정 모방 결핍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감성지능의 발달을 저해한다고 한다.

연구팀은 6~7세의 남녀 아이들에게 다양한 얼굴 표정이 나타난 비디오를 시청하고 따라하게 한 결과 여자아이 그룹과 젖꼭지를 잘 사용하지 않았던 남자아이 그룹이 문제없이 표정을 따라한 것과 달리 젖꼭지를 오랜 시간 사용했던 아이들 대부분은 표정을 잘 따라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또한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타인의 감정을 판단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남자 대학생 중 유아기에 오랜 시간 젖꼭지를 사용했다고 답한 그룹의 점수만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마울라 니에덴탈 교수는 "인간은 타인이 나타내는 표현을 반영하면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만들어낸다"면서 "즉, 표정 모방을 통해 미세한 감정들을 구별해내는 방법을 익히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여성들에게서는 젖꼭지 사용 유무에 상관없이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왜 젖꼭지가 여자 아기들의 감성발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전해다.

한편 감성지능은 지능지수(IQ)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미국의 심리학 교수인 피터 샐로베이 교수와 존 메이어 교수가 처음 이론화했다. 그 후 감성지능은 언론을 통해 감성지수(EQ)라고 불리게 됐다.

시선뉴스 온라인 뉴스팀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