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아파하는 아이들을 위해 온 마을이 나서야 할 때
[따말] 아파하는 아이들을 위해 온 마을이 나서야 할 때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20.07.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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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부모가 아이를 훈육한다는 핑계로 아동학대를 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충남 천안에서는 함께 살던 9살 초등학생을 여행용 가방 속에 7시간 가까이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 여성은 아이를 가방에 가두는 것도 모자라 가방에 올라가 뛰고, 헤어드라이기로 가방 속에 뜨거운 바람을 넣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사건의 의료진은 아이가 가방 안에서 산소가 부족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전국을 들썩거리게 만든 경남 창녕 아동학대 사건도 아이 스스로 집안에서 탈출하면서 세상에 알려집니다. 부모는 이 아이를 쇠사슬로 묶어 베란다에 가두고 달궈진 프라이팬에 손가락 등을 화상 입게 했습니다.

여기에 훈육을 한다는 이유로 8살, 9살 아들을 발가벗겨서 산속에 내버려둠 혐의로 40대 여성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올해 알려진 아동학대 사건은 한둘이 아닙니다.

-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 <인디언 오마스 족의 격언> -

아이들은 부모의 소유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그런데 몇몇 부모들은 아이들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은 적어도 아이들을 올바른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아동학대 사고는 24,604건에 달하며 학대로 인해 사망한 아동은 28명에 이릅니다. 한 달 평균 약 2,000명의 아이들이 학대를 당하고 2명 넘는 아이가 숨지는 상황. 그 중에서도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의 83.3%는 친부모라고 합니다.

아동학대 대부분은 집 안에서 벌어지고 가해자가 부모라는 점에서 발견이 매우 어려운 것이 특징이며 또 피해 아동 스스로가 신고하기 쉽지 않다는 점은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남고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 인디언 격언인 이 말은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고 기르며 얼마나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살피고 사랑해줘야 하는 존재입니다.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야 하고 적절한 시기에 공부도 가르쳐야 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를 해줘야 합니다. 우리가 다른 어른들을 통해 그렇게 자라왔듯 우리도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노력이 필요합니다.

외부자의 신고가 유일한 탈출구가 되는 아동학대. 지금도 우리 아이들은 어디선가 부모들에게 맞거나 방치되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꿈같은 미래를 경험도 하지 못한 채 말입니다.

오늘은 그런 날~ 아이들을 위해 온 마을이 나서야 할 때~

-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 <인디언 오마스 족의 격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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