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퍼리치] 슈트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진정한 멋쟁이 ‘톰 브라운’
[어바웃 슈퍼리치] 슈트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진정한 멋쟁이 ‘톰 브라운’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0.07.08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조재휘] 남성 정장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슈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디자이너가 있다. 빨강, 흰색, 파랑으로 이루어진 삼색 그로스 그레인이 상징이며 국내에서는 지드래곤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한 카디건이 먼저 이목을 끌기도 했다. 패션계에서도 엄청난 영향력과 파급력을 보여준 브랜드 톰 브라운의 설립자이자 수석 디자이너. 바로 ‘톰 브라운’이다.

판매원으로 패션계 입성

[사진/포브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포브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엘렌타운에서 태어나 자란 톰 브라운은 인디애나주의 노터데임대학교에 입학해 경제학을 전공했다. 1988년 배우가 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지만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뉴욕으로 가서 조르지오 아르마니 쇼룸에서 판매원으로 일했다. 즉 그는 디자인 스쿨 등 정식 커리큘럼을 제대로 받지 않은 사람이었다. 

톰 브라운 브랜드의 시작

[사진/톰브라운_인스타그램]
[사진/톰브라운_인스타그램]

디자이너로서의 정식 경력은 랄프로렌 산하의 클럽 모나코로 자리를 옮긴 다음부터다. 톰 브라운은 랄프로렌 곁에서 보조 디자이너 업무를 맡아 업계에서의 입지를 굳혀 나갔는데,  자신만의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까지 몇 년 동안 클럽 모나코에서 디자인 부서를 이끌었다. 그러다 2001년 뉴욕의 작은 매장에서 고가의 맞춤식 정장 5벌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브랜드인 톰 브라운이 시작되었고 이후 다양한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사진/톰브라운_인스타그램]
[사진/톰브라운_인스타그램]

톰 브라운은 1960년대의 아메리카나를 자신만의 세계로 재해석한 슈트를 내놓으며 유명세에 오르기 시작했고 랄프로렌과 타미 힐피거 틀 안에 갇혀있던 미국 패션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업적을 인정받아 2006년에 CFDA, 2008년에는 GQ에서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톰 브라운 아이템의 특징

[사진/톰브라운_인스타그램]
[사진/톰브라운_인스타그램]

특히 남성 9부 슈트 슬랙스는 톰 브라운 그 자체와 같다. 9부 슬랙스를 선보이면서 슈트 시장을 바꾸고 이후 짧은 기장의 팬츠 등 슈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슈트에 반바지를 입은 모습은 1950~1960년대의 남자아이들 교복 이미지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4-Bar와 RWB(Red, White, Blue) 그로그랭들이 거의 모든 제품에 들어가며 메인 디테일을 담당하고 있기에 시그니처와 마찬가지다. RWB 그로그랭은 톰 브라운이 리본 매장에 들어가서 빨간색, 흰색, 파란색 그로그랭이 같이 있는 걸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것이며 4-Bar의 경우 초기에는 3개의 선이었으나 아디다스에게 소송을 당한 뒤 4선으로 바꾸게 된다. 

톰 브라운의 슈트 착용법 설명

[사진/톰브라운_인스타그램]
[사진/톰브라운_인스타그램]

톰 브라운은 소비자들을 위해 상품 포장에 신경을 쓰며 슈트를 입는 법을 따로 표기할 정도로 코디법도 상당히 자세하다. 예를 들어 ‘재킷 소매 기장이 짧기 때문에 정장과 셔츠 소매 정석 비율로 치는 1~1.5cm보다 셔츠 소매가 더 보이도록 연출한다’, ‘타이 클립을 셔츠 옷깃과 바지 허리 중간 지점에 사용한다’ 등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오래된 전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패션계에서 최고의 브랜드라고 인정받고 있는 ‘톰 브라운’. 평소에도 어디를 가든 슈트를 즐겨 입으며 자기가 디자인한 옷을 모델에게 입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입고 싶은 옷을 디자인하는 톰 브라운이 진정한 멋쟁이가 아닐까.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