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7월 6일 월요일의 국제 이슈

▶영국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 "문화예술계에 2조3천억원 지원"

BBC 방송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계 지원에 15억7천만 파운드(약 2조3천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문화예술계 긴급구제 계획을 내놨다. 문화예술 기관은 정부에 보조금이나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이를 평가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가장 많은 11억5천만 파운드(약 1조3천억원)가 잉글랜드 지역 문화기관 지원에 사용되는데, 이 중 8억8천만 파운드(약 1조3천억원)는 보조금, 2억7천만 파운드(약 4천억원)는 대출금으로 각각 활용된다. 1억 파운드(약 1천500억원)는 국립 문화 기관, 잉글리시 헤리티지 트러스트에 지원될 예정이다. 다우든 장관은 "이번 패키지는 모두 새로운 재원"이라며 "로열 앨버트 홀이나 국립 미술관 등을 지키는 한편, 영국 전역의 지역 기관들을 돕는 등 두 가지 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공, 등교 재개 확대... 학습 기회 상실, 굶주림, 가사 부담 등 이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전날 6학년과 11학년, 일부 R학년(5∼6세)의 등교 재개 방침을 밝혔다. 앞서 7학년과 12학년이 가장 먼저 지난 6월 8일부터 등교해 수업을 받고 있다. 안지 못섹가 기초교육장관은 등교 재개 이후 지금까지 2천740명의 교사와 1천260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서, 이는 전체 교사의 1% 이하, 학생의 0.0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교 재개를 확대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이 학습 기회를 상실하고 학교 급식을 받지 못해 굶주림에 시달리는 한편, 가사 부담을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사립학교 등은 온라인 수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남아공은 코로나19 봉쇄령을 도입한 지 100일이 넘었지만 최근 단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면서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이스라엘
이스라엘, 무장정파 하마스 공습

이스라엘군은 5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무장정파 하마스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매체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중심도시 가자시티 동부에 있는 농지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피해를 봤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3발이 날아온 데 대응한 조처라며, 로켓포 공격의 책임이 하마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저녁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포 중 2발은 이스라엘 남부 스돗 네게브 지역의 공터에 떨어졌다. 나머지 한발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미사일에 의해 요격됐다. 하마스는 그동안 이스라엘을 겨냥한 무장투쟁을 벌여왔으며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한다. 이스라엘의 우파 지도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을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이슬람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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