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누군가의 절박함이 담긴 청원. 매일 수많은 청원이 올라오지만 그 중 공론화 되는 비율은 극히 드물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명 받지 못한 소외된 청원을 개봉해 빛을 밝힌다. 

청원(청원시작2020-07-06 청원마감2020-08-05)
- 광주 유치원에 휴원이나 방학 권고 요청
- 청원인 naver - ***

카테고리
- 육아/교육 

청원내용 전문
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에서 아이들 키우고 있는 평범한 아이엄마입니다.

최근 일주일사이 광주는 확진자 수가 갑자기 늘어 누적확진자가 100명을 넘어가고, 확진자들도 방판오피스텔, 교회, 사찰중심으로 광주 전역으로 전남으로 급속도로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게다가 어린이집 교사 한분도 확진되어 7월 6일부터 18일까지 어린이집은 휴원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유치원은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병설과 사립도 초등학교처럼 2,3부제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겠다는 대답입니다.

유치원에서도 공문이 안왔다는 대답으로 자율등원을 하겠다, 2,3부제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유치원과 초등저학년은 마스크쓰기, 거리두기등 생활방역이 힘든것이 현실입니다.

학원가만 봐도 몇명씩 무리지어다니면서 마스크목걸이만 하는 학생들도 다수 있고,

유치원에서도 마스크쓰기가 일상화되지 않고 거리두기는 더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청원하기전 제가 소수의견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맘카페에 투표를 진행하였는데 277명의 의견중에 85.6프로인 237명이 휴원을 찬성하였습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이 의견의 힘을 받아 청원합니다.

대전도 대구도 전북도 학생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광주도 언제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유치원도 휴원을 권고하여 시행하게 해주세요.

휴원이 힘들다면 방학을 당겨서 길게 하는것을 건의합니다.
휴원을해도 모두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간곡히 청원합니다.
광주는 앞으로 2주가 고비입니다.
병상도 정점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신규확진자도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다.
생활방역이 힘든 아이들에게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해주세요
휴원이나 방학을 권고해주세요.
부탁드링니다.

취재결과>> 청원 UNBOXING_광주광역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관계자 왈(曰)

“휴원은 아니고요. 지금부터는 원격수업 전환이거든요. 지금은 북구 지역만 안내를 했고 저희도 어머니들의 요구를 다 듣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휴원이라기보다 법정으로 해야 하는 수업일수가 있기 때문에 원격수업으로 수업일수가 인정된다는 것을 교육부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하고 저희도 수업일수를 인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북구 지역만 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 부모님들도 많이 불안해하고 있으셔서 저희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계속 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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