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중국 남부 지역에서31일 연속해 발령됐던 폭우 경보가 해제됐다.

1. 중국 남부서 이례적인 폭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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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지난달 2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31일 연속 폭우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이례적으로 장기간 지속한 폭우로 창장(長江·양쯔강) 이남의 중국 남부 지역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2. 20개 지역서 수해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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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중국 응급관리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31개 성·직할시 가운데 20개 지역에서 크고 작은 수해 피해가 발생했다.

광시자치구, 구이저우성, 후난성, 쓰촨성, 장시성 등 남부 지역에서 7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천216만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3. 중국 남부 일대, 폭우 경보 일단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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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기상대는 3일 오전 6시(현지시간)를 기해 폭우 범위가 축소되고 강도도 약해졌다면서 자국 남부 일대에 내린 폭우 경보를 일단 해제했다.

빗줄기가 다소 약해졌지만 중국 전역에 계속 비교적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 우려는 여전하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폭우 경보 해제 소식을 전하면서도 "중국 남부 지역의 폭우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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