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많은 비와 함께 본격 여름을 알리는 7월이 시작했다. 7월 첫째 주, 대한민국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이슈를 살펴보자.

쌍용-현대-벤츠 등 리콜

[사진/픽사베이]

쌍용차와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0개 차종 10만9천2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쌍용차에서 제작·판매한 티볼리 등 2개 차종 8만8천664대는 연료공급 호스의 내구성이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스 안팎에 균열이 생겨 연료가 샐 경우 화재 발생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 현대차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로 제작·판매한 GV80(JX1) 1만5천997대는 경사로에 정차할 때 연료가 한 방향으로 쏠리면서 계기판 내 주행가능 거리 수치가 실제보다 높게 표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560 4MATIC 등 4개 차종 3천150대는 엔진오일 마개의 내구성이 약해 엔진오일이 샐 가능성이 있고,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카이엔(9YA) 737대는 변속기 오일 파이프의 내구성이 약해 오일이 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리콜 대상이 됐다.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출시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쌍용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을 출시했다. 2일 쌍용차는 기존 렉스턴 스포츠의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을 베이스로 편의성과 아웃도어 활용성을 높여줄 사양들을 추가해 다이내믹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다이내믹 에디션은 주행능력을 높이기 위한 다이내믹 서스펜션, 오프로드 언더커버 및 LD(차동기어잠금장치)커버,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 등의 전용 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스타일과 편의 사양으로는 HID헤드램프, 18인치 블랙 알로이 휠, 스포츠 페달 등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3천142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 3천369만원이다.

포터Ⅱ 캠핑카 '포레스트' 출시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현대차는 소형 트럭 포터Ⅱ(2)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6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레스트의 개발·제작 콘셉트는 '움직이는 집'으로, '펫네임'(애칭)인 포레스트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을 결합해 만들었다. 이에 맞게 최대 4인 가족도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가장 큰 특징으로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늘어나 침실로 활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간 활용성에 중점을 뒀다. 또 2열 승객석에 주행 중에는 시트, 캠핑 시에는 소파, 잘 때는 침대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했으며 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좌변기, 태양전지 패널 등을 선택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포레스트는 2인승 모델인 엔트리가 4천899만원(이하 개별소비세 3.5% 기준)이고 4인승 모델인 스탠더드와 디럭스는 각각 6천430만원과 7천70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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