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 시작...중증환자부터 투약
[이슈체크]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 시작...중증환자부터 투약
  • 보도본부 | 홍탁 PD
  • 승인 2020.07.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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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조재휘 기자] 2020년 7월 1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 중 선두주자로 꼽히는 렘데시비르가 오늘부터 국내에도 공급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을 계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Q. 먼저 렘데시비르가 어떤 약입니까?
A. 네, 렘데시비르는 핵산합성 억제형 항바이러스제로 지난 2013년 아프리카에서 발생해 유행하기 시작한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입니다. 임상실험 결과 에볼라바이러스에는 다른 약제에 비해 약효가 떨어진다고 보고되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여러 단일가닥 바이러스에 작용과 치료에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Q. 그럼 이번 렘데시비르로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까?
A.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이 31% 단축됐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정식으로 공개된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사망률을 감소하게 하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Q.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 텐데, 원한다면 모든 환자가 투여 받을 수 있는 겁니까?
A. 그건 아닙니다. 렘데시비르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하면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투약 대상자를 결정합니다.

Q. 투약 대상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조건이 있습니까?
A. 네, 있습니다. 투약을 받으려면 흉부엑스선 또는 CT상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가 94% 이하로 떨어진 상태, 산소치료를 하는 환자,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 등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Q. 그렇다면 렘데시비르를 한 번 투약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겁니까?
A. 우선 투약기간은 5일 동안 6병이 원칙이지만 필요할 경우 5일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 투약기간이 최대 10일을 넘으면 안 됩니다.

Q. 렘데시비르가 개발 중이지만 국내에는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습니까?
A.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관계 부처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Q. 이번에 국내에 풀린 렘데시비르의 물량은 얼마나 되는 겁니까?
A. 네, 질본은 이번 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번 계약의 도입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길리어드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중증·위중 환자 30여명이 렘데시비르를 우선 투약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보고된 렘데시비르의 심각한 부작용은 없지만, 투약에 따른 이상 반응을 살피는 모니터링 체계도 마련했는데요. 앞으로 정부와 질병관리본부, 길리어드사와의 가격협상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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