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 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이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7월 1일(수) 서울 정수초등학교(정릉동)에 조성하는 신한옥형 교육시설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신한옥형 교육시설은 국토교통R&D사업으로 추진되는 10m급 대공간 한옥 설계·시공 기술 개발 과제(17∼21, 명지대학교 주관)의 실증구축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신한옥형 교육시설이 올해 9월 완공되면 독서교육과 특별교육에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한옥교실로 운영된다.

본 상량식은 국토부, 국토교통진흥원, 서울특별시의회, 서울특별시교육청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한옥교실의 실사용자인 학생, 교직원, 학부모도 초대하여 완공될 건물의 개략적인 형태와 공사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도록 하였다.

100평 규모로 건축되는 신한옥형 교육시설은 프리캐스트(pre-cast) 벽체, 집성재 곡보, 내진 여와(女瓦) 등 R&D 연구결과를 적용하여 학교 건축물이 요구하는 공간을 갖추었다.

본채, 사랑채, 회랑 등 총 2개 층으로 지어지며 지면에 가깝고 넓게 펼쳐진 형태로 교사동, 운동장, 강당을 모두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본채의 마당은 채광을 위해 공간을 비우고, 사랑채의 마당은 조경수를 채워서 학교 내 작은 숲이 연상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본 사업에서 기획·설계·시공을 맡은 ㈜대연건축사무소(대표 김철민), ㈜쿠나도시건축연구소(대표 송석재), ㈜현영종합건설(대표 김호준), 동양미래대학교(교수 장필구) 연구실증팀은 설계안이 충실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손봉수 원장은 “신한옥형 교육시설은 새로운 한옥건축 R&D 기술과 교육 공간 재구조화 사업이 결합된 결과물인 만큼 배움의 영감을 제공하는 학교건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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