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6월 29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국회
여야, 원구성 협의 결렬... 여당 의원으로만 상임위원장 선출
29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30분가량 회동한 끝에 전날 회동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에도 불구하고 결국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되었다. 이에 오후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으로 18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되었다. 1985년 구성된 12대 국회 이후과반수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점 체제는 35년 만이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어제 협상에서 합의문 초안까지 만들었으나 오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의장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데 대해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일본 G7 한국 참여 반대에 비판의 목소리... 김태년, “속 좁은 소국 외교에 유감”
2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한국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여에 반대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서 "가까운 이웃 나라 한국을 견제하는 아베 총리의 속 좁은 소국 외교에 유감"이라고 전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이제는 좋은 이웃으로서 국제 질서를 형성할 책임도 포기한 것이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일본의 속 좁은 견제 시도는 자국의 국제사회 고립만 자초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김해영 최고위원도 "아베는 한국의 G7 참여에 딴지를 걸 것이 아니라 한일 과거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반성,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삼성맨들 심의위원으로 포진... 깜깜이 결정은 국민이 수용하기 어려워”
29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불기소·수사 중단을 권고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에 대해 "제척돼야 마땅할 삼성맨들이 사전 검증 없이 심의위원으로 포진해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시민의 눈을 빙자한 삼성의 기획"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명확한 법적 근거 제시도 없이 회의록조차 남기지 않고 반나절 만에 쫓기듯 내린 수사심의위의 졸속 깜깜이 결정은 국민이 수용하기 어렵다"며 "검찰은 수사심의위원회의 부실한 권고를 수용하지 말고 이 부회장을 기소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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